2008년 06월 21일
민치영 - 민치영 (1995)
민치영 - 민치영 (1995)수록곡:
1. 그녀의 외도
2. 슬픈 소원
3. 두번째 사랑
4. 시간의 흐름속에서
5. 네 느낌대로
6. 하루에 열번쯤
7. 무심각
8. 사라져
9. 아쉬운 이별 (Korea Fantasy)
글쎄, 예전에 약간 Tesla 냄새가 나기도 할 것 같은 'The Club'이라는 메탈밴드가 하나 있었고, 'Maybe'라는 곡이 소소하게 재미를 봤다는 것 까지만 알고 있다. 그리고, 거기서 솔로로 뛰쳐나왔다고 하는 민치영에 대해서도 사실은 아는 바가 거의 없다. 이 CD를 산 이유는 솔직하게 말해서 마지막 트랙 하나 때문이었고, 지금도 마지막 트랙 하나만 듣고 있다. 그래도 이 CD는 참 사길 잘한 것 같다. 아직까지도 몇 달 이상 안 들어주면 그 노래가 머릿속에서 뱅글뱅글 맴돌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걸 지금 구한다고 쳤으면 구하기 힘든 한국 명반들보다도 몇 배나 힘들었을 것이다.
앨범을 제작할 때 염두에 둔 건지는 모르겠으나, 창법이 의외로 마이클 잭슨스럽고, 편곡도 딱 그맘때 쯤 유행했을 만한 그런 가요 편곡이다. 그리고 문제의 9번 곡 역시, 오히려 제목부터 매우 거슬리고, 약간 조악한 신스로 처음부터 끝까지 도배를 한 편곡도 처음에는 완전 비호감이었는데, 왜그런지는 아직도 모르겠으나, 약간 과장하면 귀신 나올것 같기도 한 목소리에 소박하기 그지없는 멜로디가 머릿속에 뱅뱅 도는 것이었다. 그리고 잊혀질만 하면 케이블 TV에서 왜 꼭 클립을 한두번씩 쏴주는지...
하여간, 이 곡을 들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역시 뭔가가 사람을 감동시키는 과정은 말로 설명이 안된다는 것이다. 제목부터 시작해서 편곡까지 마음에 드는게 아무것도 없는데도 아는 아직까지 이 노래를 좋아하고 있다는 건, 정말 말로 설명이 안된다.
# by | 2008/06/21 14:07 | ㅁ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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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불구하고 부탁하나만 드리옵건데..
마지막트랙 엠피로 변환하여 제 메일로 좀 보내주시면 안될까요
구하다구하다 여기까지와서 부탁하게 되네요.
그럼 즐거운 음악생활하세요.
slayer98@empal.com
여전히 라디오 들을때마다 우연히라도 듣고싶은 노래입니다. 테이프에 앞뒤로 꽉꽉 녹음해두고 반복재생했었는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