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is Ian - Between the lines (1975)

Janis Ian - Between the lines (1975)

수록곡 :

01. When The Party's Over 
02. At Seventeen 
03. From Me to You 
04. Bright Lights and Promises 
05. In The Winter 
06. Water Colors 
07. Between the Lines 
08. The Come On 
09. Light A Light 
10. Tea & Sympathy 
11. Lover's Lullaby

  아마 이 앨범은 2번곡 때문에 알려졌을 것 같은데, 가사를 전혀 신경 안쓰고 들으면 10대 소녀가 데이트에 설레는 심정을 그린 노래거나, 아름다웠던 10대를 추억하는 노래일 것으로 추측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학내 인기 바닥권을 달리는 소녀의 쓰라린 감성이 담긴 노래다.

  At seventeen이 너무 유명한데다가, 정작 이 노래가 내 스탈이 아니었으므로 누나가 사 놓은 이 앨범은 몇년 간 책장속에서 썩고 있다가 우연한 기회에 픽업되어 권태의 All-time favourite이 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10번과 11번 곡을 참 많이 들었다. 이 두 곡을 들을때마다 '옛날은 정말로 포근한 시대였을지도 몰라'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특히 장기 실업자 세계로의 편입을 눈앞에 둔 99년 초 2월에 여행갔을때 많이 들었는데, 그 때 귀에 프린트되도록 들은 노래가 REM의 E-bow the letter와 이 앨범 10번곡 Tea & Sympathy였다. 그때 그 테입에 담긴 곡들만 생각하면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잔잔한 감정의 동요를 항상 느낀다. 혼자 여행가서 듣기 참 좋은 곡인것 같다.


by 미크로권태 | 2007/08/09 23:34 | J | 트랙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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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Spikemusic S.. at 2009/01/30 14:50

제목 : Janis Ian - Between The Line..
쓸쓸함, 허무함, 애절함, 그리고 삶에 대한 냉소등을 재니스 이언만큼 절제있게 표현할수있는 가수가 몇이나 될까.. 그 절제미가 정점에 있는 Stars(74)를 들을때면 잠깐 넋을 놓게 된다.. 추상적이지 않고 공허하지 않은 노랫말들.. 혼잣말 하듯 나직하게 울리는 차갑고 메마른 목소리.. 대중들의 싸구려 정서에 호소해서 돈이나 좀 벌려는 음악인들이나 인생은 불공평하고 힘들다고 "뻥치면서" 자기자신도 못알아먹을 현학적인 가사와 제어되지 않은 감각......more

Commented by Spike93 at 2009/01/30 15:11
좋은감성을 가진 많은 여성 뮤지션들이 있지만
재니스 이언만큼 담담하고 깊이있게 자신의 얘기를 하는 가수는 드문것 같아요..
At Seventeen도 그렇고, In The Winter도 그렇고..
"쓰라린 감성"들을 어쩌면 저렇게 절제있게 표현할수 있는지 놀라울뿐입니다..^^"
꼭 In The Winter때문이 아니더라도 이 앨범은 겨울에 듣기에 참 좋은것 같아요 ...

"낯설고 외로운 CD들"- 참 공감가는 타이틀 이군요..^^;
Commented by 미크로권태 at 2009/01/31 18:10
Spike93 // 반갑습니다. 요샌 이런 언니들 다 어디갔는지 참 아쉬워요. 참 음악 '산업'이란게 이럴 땐 참 야멸차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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