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umvirat - Spartacus (1975)

Triumvirat - Spartacus (1975)

수록곡 :

1. The Capital Of Power
2. The School Of Instant Pain
3. The Walls Of Doom
4. The Deadly Dream Of Freedom
5. The Hazy Shades Of Dawn
6. The Burning Sword Of Capua
7. The Sweetest Sound Of Liberty
8. The March To The Eternal City
9. The Spartacus

  이 앨범 자체는 모를 수도 있는데, 60-70년대생 중에 심야 라디오를 주의깊게 들은 사람은 8번 트랙을 듣고 아! 이거! 할 수도 있다. 나름 전파를 꽤 많이 탄 곡이라서 그 유명한 인트로를 들으면 무릎을 탁 칠지도 모른다.

  이 앨범은 하나의 스토리를 가지고 진행되는 컨셉 앨범인데, 앨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로마의 검투사(노예계급이다) 스파르타쿠스의 반란을 그 주제로 하고 있다. 검투사인 스파르타쿠스가 자신의 비참한 운명을 견디지 못하고 반란을 선포하나 힘에서 월등한 로마군에 의해 진압당한다는 스토리인데, 이러한 스토리를 철저하게 EL&P 스러운, 그러니까 건반 주도형의 전형적인 70년대 프로그레시브 사운드로 풀어서 이야기한다.

  도입부에서 말했듯이 이 앨범에서 가장 유명한 곡은 8번 곡 The March To The Eternal City인데, 로마로 진격하는 스파르타쿠스 무리들의 심정을 노래하고 있는 노래다. 그런데, 병사들의 발걸음이 눈 앞에 떠오를 정도로 생생하게 음악으로 표현하는데, 진격하는 병사들의 발걸음에 힘이 실린 것이 아니라 어찌 들으면 패배를 이미 알고 있는 병사들이 천천히 죽음을 향해 진군하는 발걸음을 단조로 그려 놓았다. 그리고 그 다음 트랙은 정 반대로, 스파르타쿠스 무리의 패망을 그리고 있는 부분인데, 이 부분을 오히려 매우 활기찬 건반 주도형 락 넘버로 그려 놓았다. 왜 그랬을까?

  사운드로 말할 것 같으면 위에서 말한대로 매우 EL&P스러운 사운드다. 이 밴드의 건반 주자는 정교하게 치는 것에 대해서는 어려움이 없어 보이나, K.Emerson같은 광기를 건반으로 표현하는 것은 역부족으로 보인다. 아니면 그럴 생각이 아예 없었거나.
 

by 미크로권태 | 2007/08/20 23:51 | T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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