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뉴욕

Lou Reed - Set the Twilight Reeling (1996)

Lou Reed - Set the Twilight Reeling (1996)

수록곡 :

01. Egg Cream
02. NYC Man
03. Finish Line
04. Trade In
05. Hang On To Your Emotions
06. Sex With Your Parents
07. Hooky Wooky
08. The Proposition
09. Adventurer
10. Riptide
11. Set The Twilight Reeling

* 실제로 자켓이 이렇게 생겼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CD 케이스가 짙은 남색이라서.

뉴욕의 심술탱이 정신적 지주 Lou Reed 영감과의 첫 만남을 Transformer 앨범이 아닌 이 앨범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너무도 맘에 들었더랜다. 일단, 보컬의 매력에 완전히 확 빠져버렸다. 미국에서 태어난 백인 남자가 들려줄 수 있는 보컬의 여러 갈랫길 중 하나에서 극한을 경험했다고 해야되나? 이 아저씨 목소리 덕에, 마음에 크게 상처가 나서 흔들리고 있었을 때 그 상처를 계속해서 긁어댐으로서 그 아픔을 잊고 싶을때 이 아저씨가 참 큰 힘이 되어주었다.

목소리를 이렇게 표현하는 데에는, 물론 믹싱의 힘도 매우 컸음을 인정해야 할 것이나, 하여간 무지 건조하고 심드렁함에도 불구하고 건드릴 수 없는 힘이 느껴지는 그런 목소리였다. 그리고 그런 목소리가 무겁게 쥐어짜는 기타와 만나 허무와 죽음에 대한 충동의 극한의 가사를 불러제끼는 그런 것, 바로 그것이 이 앨범의 매력이다. (꼭 그런 내용만 있는 것은 물론 아니다)

가슴을 쥐어 짤 대로 쥐어짜서 멍 해지는 기분을 느껴보고 싶으면 한번 10번 트랙을 들어보심이. 의외로 매력적인 곡이다.

by 미크로권태 | 2007/08/15 00:36 | L | 트랙백 | 덧글(0)

Lou Reed - The Raven (2003)

Lou Reed - The Raven (2003)

Lou Reed옹께서 미국문학 재해석에 도전하신 결과물. 일단, 결과부터 말하자면 솔직히 이 앨범 그렇게 자세히 안 들어서 평가하기는 뭣 하고 미국 평단의 반응을 빌리자면 '그저 그렇다'.

E.A. Poe의 생애와 작품을 음악으로 재해석하여 음반을 만든다는 것이 이 앨범의 취지인데, Poe를 모르므로 그 부분에 대한 해석은 패스. 음악만을 놓고 본다면, 일단 쓸데없이 길다. 1CD판을 사서 들었다면 이렇게 이야기 안 했을지도 모르지만, 2CD판을 사서 들은 결과는 쓸데없이 길다.

이 앨범에서 건질 만한 건 글쎄, Lou Reed의 시낭송이 듣고 싶으시다면 반드시 구입해야 하는 앨범이다. 그리고 Perfect Day의 2003년 버전도 꽤 신기한 트랙.

수록곡은 너무 길어서 접습니다.

by 미크로권태 | 2007/08/15 00:34 | L | 트랙백 | 덧글(0)

Lou Reed & John Cale - Songs for Drella (1990)

Lou Reed & John Cale - Songs for Drella (1990)

수록곡 :

01. Smalltown
02. Open House
03. Style It Takes
04. Work
05. Trouble With Classicists
06. Starlight
07. Faces & Names
08. Images
09. Slip Away (A Warning)
10. It Wasn't Me
11. I Believe
12. Nobody But You
13. A Dream
14. Forever Changed
15. Hello It's Me

  2003년 The Raven 앨범이 E.A.Poe에 관한 앨범이었다면, 이 앨범은 Andy Warhol에 대한 앨범. 일단, 앤디 워홀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므로 내용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패스. 지금에야 이미지 파일로 이 CD의 자켓을 보니까 검은 부분에 앤디 워홀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걸 알지, 이 사실을 오밤중에 무심코 CD를 바라보다가 '워홀이네?' 했을때 꽤 무서웠다. 

  수록된 음악들은 매우 담백하게 들리는 앨범이다. 피아노와 전기 바이올린의 두 악기가 주인공이고 기타와 스트링이 살짝살짝 양념삼아 곁들여진 앨범인데, Lou Reed의 가사를 신경써서 읽어보신 분 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약간은 악동스러운 가사가 참 재미있게 들리는 것도 이 앨범의 매력. 1번 트랙은 촌동네에서 사는 처지를 불평하는 내용인데, 이런 식이다. '피츠버그에서 미켈란젤로가 나오는거 봤어?' 3번 트랙도 재미있었는데, 미술계의 각종 유파에 대한 뒷다마가 가사의 핵심이다. '인상주의자는 뭐가 어때서 싫고 후기 인상파는 뭐가 어때서 싫고 고전주의자는 뭐가 어때서 싫고'. 이 앨범 들어보는것, 그렇게 시간낭비는 아니다.

by 미크로권태 | 2007/08/15 00:32 | L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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